제주대학교 JNU해외취업특별반, 글로벌 역량 강화로 해외진출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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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JNU해외취업특별반, 글로벌 역량 강화로 해외진출 기회 확대

올해 프로그램 종료... 참여자 취업률 54% 기록 내년 학년별 투 트랙으로 운영 방안 검토

제주대학교 JNU해외취업특별반, 글로벌 역량 강화로 해외진출 기회 확대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취업특별반 프로그램이 해외진출과 글로벌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학교 진로취업과・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이하 제주대)는 JNU해외취업특별반(이하 해외취업특별반)이 지난 20일 취업률 54%를 기록하며 7개월 간 여정의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제주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시작한 해외취업특별반은 계획수립-역량강화-실전 구직활동에 이르는 제주대학교만의 단계별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취업을 목표로 하는 제주대 재학생, 졸업생 및 지역청년 총 18명이 활동했다. 특히 취업 수요가 높은 영어권과 일본 2개 반으로 구성하고 반별 담임제를 통해 맞춤상담, 교육 및 컨설팅 제공을 통해 운영의 효과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상반기 희망 취업국가 및 산업에 대한 시장조사를 통해 글로벌 역량강화계획를 수립한 후 언어 및 직무역량 교육을 통해 입사 제출 서류와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면접 컨설팅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언어 심화교육 및 직무체험에 이어, 글로벌 채용박람회 참가 및 개인별 구직활동 등 본격적으로 실전 취업 활동에 돌입했다. 그 결과 해외취업특별반은 현재까지 해외취업 6명, 국내취업 1명, 해외일경험 2명 등 총 9명이 해외(국내)취업 및 해외일경험 참여에 성공했으며, 내년 초 도쿄, 삿포로, 오사카, 뉴욕 등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실질적으로 취업활동이 어려운 3학년을 제외하면 해외취업특별반 참여자들의 취업률은 54%로, 일경험까지 포함하면 70%의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일 열린 해외취업특별반의 성과공유회에서 활동소감을 공유한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이 해외진출과 글로벌 역량 강화에 매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민이 학생(행정학과 4학년)은 “해외로 나가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갖고 학과 동기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지만 불안감이 컸다.

서울에 있는 취업 컨설팅을 전전하면서도 해외취업은 먼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해외취업특별반을 통해 취업 희망 분야 및 직무를 설정할 수 있었고, 체계적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활동소감을 밝혔다.

또한 강현우 학생(컴퓨터공학과 3학년)은 졸업 전이라 취업활동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며 “내년에도 해외취업특별반에 참여하여 해외취업에 성공할 것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제주대 손보경 취업컨설턴트는 “해외취업은 취업시장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해당 국가의 언어 실력이 가장 중요한 만큼 충분한 기간을 두고 체계적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내년에는 저학년부터 해외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학년별 투 트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대학교는 올해 해외취업특별반 이외에도 해외 현지 기업과의 MOU를 통해 독일 2명, 미국 1명 등 해외취업자를 배출하였으며, 내년에도 재・졸업생과 제주 지역청년들의 글로벌 역량강화 및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인턴십, 해외기업탐방, 해외취업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