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2025학년도 수시 등록률 88.2%로 순항 정시모집 31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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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2025학년도 수시 등록률 88.2%로 순항 정시모집 31일 시작

전년 대비 13.9%p 상승 호남지역 4년제 국립대학 중 최대 상승, 입시 경쟁력 향상 주목

국립순천대, 2025학년도 수시 등록률 88.2%로 순항 정시모집 31일 시작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2025학년도 수시 모집 등록률이 88.2%를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13.9%p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수시모집 등록 마감 기준 등록률(74.3%)에 비해 크게 향상된 수치로, 호남지역 4년제 국립대학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입학 자원이 급감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수한 신입생을 대거 확보하며 입학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국립순천대는 광주·전남 권역 최초로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된 이후, 3대 특화분야 중심의 통합 모집을 통해 등록률 상승을 이끌어냈다. 생명산업과학분야(88.59%), 사회과학분야(92.08%), 인문분야(76.67%), 예체능분야(91.72%), 공학분야(88.54%) 등 특화된 전 모집 단위에서 고르게 등록 인원이 증가했다.

또한,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수험생의 대입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형 설계와 맞춤형 정보 제공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립순천대는 전국 국·공립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의 지역인재전형(1,683명 중 687명, 40.8%)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한편,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포함하여 총 226명을 선발하는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31일부터 1월 3일까지 진행된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24명, '다'군 202명을 선발하며, 계열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평생교육스쿨 미래융합학부는 수능 응시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금년도 정시모집에 신설된 지역인재전형(약학과 6명, 간호학과 3명)은 호남권 소재 고등학교에서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국립순천대 강희순 입학처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 2년 차를 맞아 다양한 교육 혁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신입생들의 관심과 주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라며, “우리 대학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