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
전주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특수학급 청소년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 등과 함께하는 ‘책누리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책누리 도서관 여행은 다양한 독서 문화를 쉽게 접하기 힘든 정보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도서관 여행 해설사와 함께 △청소년 전용공간이 있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완산칠봉 꽃동산과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완산도서관 △전통의 멋이 가득한 한옥마을도서관 등 전주의 이색적인 도서관을 둘러보고, 그림책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책의 새로운 매력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특히,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전주교육지원청 소속의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운영됐던 이 프로그램은 올해는 전주시 지역아동센터 청소년까지 대상이 확대돼 더욱 많은 청소년이 여행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참여기관 모집 및 선정을 완료했으며, 그 결과 전주상업고등학교와 전주서중학교 등 17개 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총 10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또한 다문화·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에는 온고을지역아동센터 등 6개 지역아동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총 6회의 여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올해 전주 도서관 여행과 더불어 △한옥마을을 산책하며 전주의 야시장을 경험하는 야간코스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2박 3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 △전주의 도서관과 지역서점, 문화시설 등을 여행할 수 있는 ‘전주 도서관 산책 스탬프투어’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책누리 도서관 여행에 참여한 한 특수학급 인솔자는 “각자 다른 매력을 지닌 전주의 도서관을 학생들과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면서 “학교 밖에서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책누리 도서관 여행은 청소년들에게 도서관 문화 및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도서관이 시민의 곁에 항상 함께하며, 누구나 방문하고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