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의회 김태훈 의원, 제28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자유발언 진행 |
김태훈 의원은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있어 신중하고 전략적인 재정 운용이 필수적이라며, 순천시가 보다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은 순천시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입지적 강점도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훈 의원은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의 필요성과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총사업비가 당초 3,538억 원에서 4,084억 원으로 546억 원 이상 증가했다”고 지적하며, “재정 집행의 신중함과 철저한 사전 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채 발행이 일부 무산되며, 지역상생발전기금과 시 금고 차입 등으로 재원을 충당하려는 계획은 “단기적으로는 사업 추진에 숨통을 틔울 수 있겠으나 재정의 구조적 부담을 장기화할 수 있다”며, “최근 경기 침체와 분양시장 위축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사업의 재정 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를 사전에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순천시에 ▲재정 운용 정보의 투명한 공개 ▲공실 위험에 대비한 활용 대책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부담 완화 ▲시민 참여 확대 등 핵심 원칙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제안했다.
김태훈 의원은 “이 사업이 진정으로 순천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면, 재정 건전성과 시민 부담 완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균형 있게 담아야 한다”며, “순천시와 순천시의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시민과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