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작천면 지사협, 100세 어르신 찾아 효 나눔 |
이날 행사는 군자마을과 부흥마을에 사는 100세 이상 어르신 두 분의 집을 방문해 어버이날을 축하하고, 정성 어린 이·미용 서비스와 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두 어르신은 자녀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어 효에 대한 귀감이 되고 있다. 장수 어르신이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을 주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작천면 지사협 위원들은 카네이션 케이크와 꽃바구니를 정성껏 준비해 어르신들께 전달하며 지역 어르신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의 더욱 특별한 점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적 자원을 연계했다는 점이다.
서울에서 귀농한 부와마을 김현근 씨는 재능기부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고, 사진 촬영을 취미로 삼고 있는 신기마을 최광숙 씨는 봉사 현장을 스냅사진으로 담아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방문을 받은 가족들은 “어머님의 살아온 인생을 기억해 주고 따뜻한 어버이날을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족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하루가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항채 민간위원장은 “백세를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삶 그 자체가 우리 지역의 자랑이고 역사”라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의 남은 날들이 더욱 건강하고 평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수진 공공위원장도 “어르신 한 분은 백과사전이라는 말처럼, 장수 어르신들의 삶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이 지역 사회 곳곳에 따뜻하게 퍼져, 오늘처럼 모두가 함께 웃는 작천면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5월 제1차 작천면 이장회의에서 2025년 제53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효행 실천 유공자 2명이 군수 표창을 받았다. 효행자상 죽현마을 김찬선씨가, 장한어버이상은 용정마을 김만식씨가 수상했다. 아울러 작천초등학교 제45회 동창회(회장 김대중)에서 기증한 반상기 세트가 수상자들에게 부상으로 전달돼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