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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분기 신청 접수 결과, 12개 기업의 20개 제품이 신청돼 지난 9일 신청 기업들을 대상으로 품질인증 심사 기준과 절차, 필요 서류, 주요 평가 항목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제주우수제품 품질인증(JQ)은 제주산 원료를 사용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제품의 품질을 제주도가 직접 인증하는 제도다. 농·수·축산물부터 가공식품, 공산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대상으로 하며, 전문기관의 품질 인증을 받은 제품 중 제주산 원료 사용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만이 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제주도는 인증 과정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단계별 심사를 실시한다. 상표권 등록과 행정처분 이력 등에 대한 서류 검토를 시작으로, 현장 실사와 1·2차 심의회 심사를 거쳐 최종 인증 제품을 선정하게 된다. 특히 이번 분기부터는 인증기업의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제주도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 정기교육을 새롭게 실시하기로 하고, 5월 2일부터 23일까지 경제통상진흥원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교육 신청을 받고 있다. 교육은 5월 27일과 7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그동안 도내에 정규 해썹(HACCP) 교육기관이 없어 대부분의 기업들이 타 지역에서 교육을 이수해야 했던 현실을 감안해, 제주도는 이번 교육과정 신설을 통해 도내 기업의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아울러 JQ 인증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5월 12일부터 도외 박람회 참가 지원 사업을 시작해 선착순 10개사를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1개사당 최대 200만 원의 부스비(부가세 별도)가 지원돼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 도내 박람회는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우수제품 품질인증은 제주산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신뢰성을 보증하는 제주도의 약속”이라며, “인증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품질교육과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