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지원청, 교사 주도형 연수 브랜드 ‘흥마루아카데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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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교육지원청, 교사 주도형 연수 브랜드 ‘흥마루아카데미’ 개최

관내 교원의 집단지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미래교육 담론을 나누는 장 마련

장흥교육지원청, 교사 주도형 연수 브랜드 ‘흥마루아카데미’ 개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행중)은 2025년 5월 13일(화), 관내 유·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제1회 흥마루아카데미」를 개최하였다.

제1회 흥마루 아카데미는 「생태전환교육의 이해와 실천 with OECD 2030 SDGs」를 주제로 구례북초 김호 교사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생태감수성과 생태시민성을 키우는 수업 사례와 실천 중심의 내용으로 참여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흥마루아카데미’는 장흥군 소속 교원들이 주도적으로 기획·참여하는 연수 브랜드로, 교원의 자율성과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미래교육 담론을 형성하는 연수 모델이다. ‘흥마루아카데미’는 ‘즐거운(興)’ 배움의 ‘꼭대기(마루)’를 뜻하는 이름처럼, 흥미롭고 의미 있는 미래교육 연수를 통해 교원의 전문성과 교육과정 실천력을 높이는 자율연수를 지향한다.

흥마루아카데미의 가장 큰 특징은 연수 주제 선정부터 기획 참여까지 관내 교원들이 자율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협업하는 구조에 있다. 온라인 협업 플랫폼(페들렛)을 통해 한 교원이 제안한 연수 주제에 대해 관내 교원들이 서로 댓글을 주고 받으며 연수 주제와 방법을 구체화한다. 교육지원청 업무담당 장학사는 교원들이 집단지성으로 도출한 연수를 추진하기 위해 강사 섭외 등 제반 행정 업무를 수행한다.

정행중 교육장은 “흥마루아카데미는 연수 전·중·후 단계에서 교사들이 오롯이 교육 전문가로서의 역량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연수 기획이나 운영과 관련한 불필요한 행정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구조적 장점 덕분에 회차를 거듭할수록 관내 교원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흥교육지원청은 향후 분기별로 흥마루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며 수학·과학, 융합교육, AI·디지털, 생태전환 등 다양한 미래교육의 담론을 교사들이 공유하고 수업으로 실천하는 연수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수에 참여한 장흥초등학교 박은주 수석교사는 “흥마루아카데미가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장흥 교사들이 미래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을 공유하는 전문성 강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장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사례와 관점을 나눌 수 있어 수업 전문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