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패스파인더, DO:NE 런케이션 제주서 2박 3일간 진행 |
‘DO:NE 런케이션’은 제주패스파인더, 제주한라대학교, 언더독스, 뉴키즈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주관한 현장 실행형 프로그램이다. 서울 등 타지역 청년 14명과 제주 청년 12명이 2박 3일간 함께 제주를 탐색하고 런케이션 아이디어를 기획·발표했다.
첫날 참가자들은 3~4명씩 총 7개의 팀을 구성하여 제주시 원도심 투어 및 기업 담당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2일차에는 각 팀이 자유롭게 제주를 탐방하며 지역자원을 조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3일차에는 각 팀별로 기획한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총 7개 팀은 지역성과 청년 관심사를 결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제주의 러닝 코스를 기반으로 한 ‘RUN&LEARN(러너팀)’ ▲폐교를 활용한 설화 체험 프로그램(제주꾼팀) ▲해외 청년 대상 글로벌 해녀 체험 프로그램(송송이팀) ▲자기 성찰형 예술 워크숍(달그락팀) ▲ 제주의 계절 요리를 기반으로 한 도슨트 체험 (밥밭이팀) ▲삶의 여정을 성찰하는 인생정거장(바다를 건너팀) ▲색다른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요망진 학교 (요망진학교팀) 등이 발표되었으며, 이 중 러너팀의 기획안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어 도두봉 일대에서 시범 체험이 진행되었다.
타 지역에서 참가한 이수지(27)씨는 “제주의 자연을 직접 보고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짤 수 있어서 너무 유익했다”며 “제주 청년들과 교류하고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제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나중에 제주에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제주에 살고 있는 김건(33)씨는 “타지역 청년들의 새로운 시각을 통해 몰랐던 제주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 2박 3일간 밤을 새워가며 열정적으로 런케이션 아이디어를 기획했고, 이 아이디어들을 다듬어서 여러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패스파인더 이주현 센터장은 “이번 런케이션 프로그램은 타 지역에서 114명의 청년들이 지원할 정도로 지원율이 치열했다. 제주도에 대한 관심도는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2박 3일간 짧은 일정 속에서도 타 지역 청년들과 제주청년들이 힘을 합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보는 경험이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발표 결과물들이 추후 또 다른 런케이션 프로그램에 반영되어 더 다양한 청년들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제주패스파인더는 고용노동부의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 내 미취업 청년의 구직 단념을 예방하고, 자기 탐색을 위한 갤럽강점검사, 심리회복 프로그램, 취업준비 교육(기본/심화), 지역 내 네트워크 활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과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jejupathfinder.org)또는 인스타그램 계정(@jejupathfinde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