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육지원청, 교육발전특구와 함께하는 영광 지역특색 미래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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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청, 교육발전특구와 함께하는 영광 지역특색 미래학교 운영

유.초.중 10개교 참여, 학교 자율성과 지역성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

영광교육지원청, 교육발전특구와 함께하는 영광 지역특색 미래학교 운영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은 2025년 교육발전특구 지원 사업의 하나로 운영 중인 ‘지역 특색 미래학교’가 지난 4월부터 관내 유치원 1개원, 초등학교 4교, 중학교 5교 등 총 10개교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학교별로 지역과 연계한 교육활동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한 주제를 바탕으로 지역 자원과 연계된 교육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학교 교육과정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미래지향적 교육 활동 실천을 돕는데 초점이 있다.

학생자치활동, 마을연계 교육활동, 기후환경교육, 에듀테크 활용 수업, 독서인문교육, 온라인 국제교류협력 등 지역을 담는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참여 학교들은 각자의 특성과 지역 자원을 살린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기존 학교의 특색교육과 연결되거나,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수업으로 재구성되어 학교 교육과정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참여 학교들 가운데 영광초등학교는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학교 오케스트라 운영을 지원하고, 아침 음악회를 열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문화 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다. 또한 학생회 임원들이 주축이 되어 교내 환경정화 활동을 매주 수요일에 정례화하고 있으며, 청소용품과 간식 지원 등을 통해 실천 중심의 자치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대마초등학교는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한 벽화 체험 연수를 진행하고, 본 활동에 앞서 실습을 통해 사전 연습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후에는 AI활용 도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학생들의 창의적 제안을 바탕으로 학교 벽화를 구성하며, 학교 공간에 대한 학생들의 주체적 참여와 기술 융합 경험을 이끌어 냈다.

불갑초등학교는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한마음 캠핑’을 통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교육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글쓰기 중심의 인문학 교육과 자전거 타기 도전활동 등 학생의 정서와 체력을 함께 고려한 통합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홍농유치원(마을과 연계하는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 염산초등학교 (앎삶함 교육과정 운영), 영광중학교(영광 역사 탐방 프로젝트 및 우리학교 에너지 플랜), 영광옥당중학교(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꿈을 키우는 독서인문교육), 영광백수중학교(지역청년멘토와 함께하는 기초학력 책임 프로그램), 영광염산중학교(지역과 함께하는 야간 돌봄 공부방 운영), 영광홍농중(지역・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연계 문화예술생태교육)가 지역을 잇는 미래학교 운영에 노력하고 있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지역특색 미래학교는 각 학교의 고유한 특생을 살리는 동시에, 교육발전특구가 지향하는 지역 밀착형 교육모델을 학교 현장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단기간의 눈에 띄는 성과보다는 학교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일상 속 실천들이 점차 축적되어 교육과정의 한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별 교육활동이 지속 가능하도록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지역 자원과 연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학교 교육 안에서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연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