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중고등학교, '찾아가는 안전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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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송천중고등학교, '찾아가는 안전박람회' 개최

안전문화 확산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안전교육 진행

송천중고등학교, '찾아가는 안전박람회' 개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송천중고등학교(전주소년원. 교장 김행석)는 7.18. 오후 2시 대강당에서 전북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김의숙)의 도움으로 청소년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찾아가는 안전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90여 명의 송천중고등학교 학생이 참여해 심폐소생술, 교통안전, 경찰체험, 도박예방, 성매매예방, 마약예방, 성매매예방 등 6대 분야에 걸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안전체험 부스가 마련돼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심폐소생술 △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 체험 △ 찾아가는 경찰체험 △ 도박예방 △ 성매매 예방 △ 마약예방 △ 성매매 예방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행사 시작과 함께 대강당은 분주한 체험 부스로 가득 찼다. 학생들은 팀별로 나뉘어 부스를 돌며 각기 다른 안전 주제에 참여했다.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마네킹에 손을 얹고 "1, 2, 3..." 카운트를 세며 심장 압박을 반복했다.

"정확한 압박 위치와 강도가 중요해요"라는 강사의 설명에 따라 학생들의 손놀림은 점점 더 안정되고 자신감 있게 변해 갔다. 학 학생은 "뉴스에서만 보던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보니 위급한 상황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찰체험 부스에서는 경찰 제복과 모자를 차려 입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마약예방 부스에서는 "마약은 한 번만 해도 중독될 수 있을까요?"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학생들은 양쪽으로 갈라지며 손을 번쩍 들기도 했다.

각 안전체험 부스에서 정답을 맞힌 학생들에게는 맛있는 과자 간식이 상으로 주어졌다. 특히 소년원 학교 특성에 맞게 마련된 성착취, 경찰, 마약중독, 교통안전 체험 부스에 학생들은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참여 학생들은 "단순히 듣는 교육이 아니라 직접 해보니 쉽게 이해되었다", "평소 위급 상황에서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막막했는데, 직접 해보니 두려움이 줄었다. 누군가를 살릴 수도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도박, 예전엔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이게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다", "다시는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지도교사들 또한 "안전교육을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실습 중심으로 진행한 덕분에 학생들의 몰입도가 높았다", "실제 위기나 범죄 유혹의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힘을 기르게 되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항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김행석 교장은 "안전한 일상은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뿐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적절한 대응 능력을 갖추는 것에서 시작된다. 오늘 '찾아가는 안전박람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몸소 체험하며 안전습관을 형성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 및 안전체험),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건강체험터, 뇌파, 맥파, 스트레스 측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부(마약류 중독, 알아야 막는다), 전주완산경찰서(찾아가는 경찰체험 및 경찰교육), 전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단박단박, 도박에서 단박으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내 가족 내 이웃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체험), 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전북지원센터 '나우'(성착취 예방 켐페인)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