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학부모회 광양지회, ‘뉴라이트의 역사왜곡 바로잡기’ 강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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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학부모회 광양지회, ‘뉴라이트의 역사왜곡 바로잡기’ 강좌 진행

“뉴라이트의 공교육 침투,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주진오 박사, 독재와 이승만 미화·건국절 논쟁 등 뉴라이트의 역사 왜곡 사례 지적

참교육학부모회 광양지회, ‘뉴라이트의 역사왜곡 바로잡기’ 강좌 진행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참교육학부모회 광양지회(이하 광양참학, 주미연 지회장)는 지난 28일,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다목적실에서 역사학자 주진오 박사를 초청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뉴라이트 역사관의 실체를 알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특별강연회를 가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월, 극우·친일성향의 편향된 역사관으로 논란이 된 리박스쿨의 강사교육용 도서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이야기’가 전남 도내 일부 학교와 공공도서관에 비치되었고 4명의 전남 교사가 추천사를 쓴 일이 일파만파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에 광양참학은 뉴라이트의 왜곡된 역사의 공교육 침투에 대해 이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으며 그 진실을 알고 교육의 공공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이번 강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주진오 박사는 강연에서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일제강점기에 한반도가 근대화되었다는 ‘식민지근대화론’과 ‘1948년 이승만 건국론’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리박스쿨’의 문제점까지 낱낱이 짚었다. 더불어 “뉴라이트의 역사왜곡은 단순한 역사 인식의 문제를 넘어, 정체성과 민주주의 가치관 형성 등 광범위한 영역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미연 지회장은 “지난 7월 리박스쿨 공교육 침투와 관련하여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이라며 이는 매우 무책임한 비교육적 처사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번 강연을 통해 그 진실에 접근할 수 있었고, 이제는 역사 왜곡을 뿌리 뽑아 공교육 안에 발을 디딜 수 없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유순희 학부모는 “이번 강연을 통해 역사와 교육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앞으로도 교육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며 더 이상 공교육 안에서 우리의 역사가 왜곡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주진오 박사는 상명대 교수, 대한민국역사 박물관 관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저서로는 <한국현재사>, <한국근대사>, <한국여성사 깊이 읽기>, <실천을 위한 역사학> 등이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