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봄철 산불 조심기간 조기 운영 3년 연속 산불 없는 해’실현으로 소중한 산림자원 지킨다!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 설치 운영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1월 24일(금) 09:50 |
![]() 제주특별자치도 |
올해 전국적으로 279건·123ha의 산불피해가 발생했으며 제주도는 2020년 김녕리와 유건에오름, 2022년 서호동에서 총 3건(2.08ha)의 산불이 발생한 이후 2년 간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10년간 산불의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 37%, 소각산불 27%, 담뱃불 실화 및 건물화재 각 7% 등이 꼽힌다.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행정시·읍면 등 16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 체제를 구축해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의 산불전문진화헬기(수리온)를 배치하고, 유관기관 및 부서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신속한 초동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감시인력 224명을 주요 오름 및 등산로에 배치하고, 무인감시카메라 27개소 운영 및 산불진화차량 34대 등 산불취약지 중심으로 전진 배치해 상시 순찰을 강화한다.
산불 주요 원인인 입산자 실화와 소각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농업부서와 협업하여 마을별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계도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농업인교육 및 읍면 이장단 회의를 통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의 폐쇄회로티비(CCTV) 영상 분석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산불예방 플랫폼’을 구축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아울러 산불소화시설을 확충하는 등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도 적극 추진해 산불 조기 감지 및 초동 대응을 신속하게 수행할 방침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반세기 이상 가꾸어온 제주의 소중한 산림자원이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3년 연속 산불없는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도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