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포옛 감독, “승리의 기쁨, 팬들과 함께 할 것” “전북이 다시 태어나는 시즌으로 만들겠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1월 25일(토) 16:04 |
![]() 전북 현대 포옛 감독, “승리의 기쁨, 팬들과 함께 할 것” |
포옛 감독은 "전북은 단순한 축구팀이 아니다. 한국 축구의 상징이며 책임감도 따르는 팀"이라면서 "나는 전북의 잠재력과 힘을 믿는다. 영광을 되찾고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 한국 축구의 독특한 매력과 열정을 직접 느끼고 싶어 한국에 오게됐다"고 밝혔다.
새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은 포옛 감독은 "지난해 전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심리적인 압박 때문이다. 선수들은 자신감을 잃고 경기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그러나 축구는 두려움과 긴장이 아닌 자유롭고 창의적인 플레이에서 빛을 발한다. 선수들이 다시 자신감을 되찾고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2025 시즌 전북의 현실적인 목표에 대해 포옛 감독은 "우승은 모든 감독과 선수들의 꿈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지난 시즌 강등권 싸움을 했던 팀이 바로 다음 시즌에 리그 정상에 서는 것은 드문 일이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 리그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동시에 FA컵과 같은 컵 대회에서 우승을 노릴 것이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도 큰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포옛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팀 분위기 재편이다. "전북은 분명 하나로 뭉쳐야 한다. 특히 선수들 간의 신뢰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모든 선수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또한, 승리의 정신을 되찾기 위해 팀의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라고 전지훈련의 내용에 대해 전했다.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포옛 감독은 깊은 인상을 받은 상황. 포옛 감독은 "한국은 존중과 예의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선수들 간의 존중, 팬들과의 소통, 그리고 일상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정말 인상적이다. 나는 이런 문화를 존중하며 한국 축구에 기여하고 싶다. 우리 전북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옛 감독은 "우리는 팬들과 함께 전북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할 것이다. 팬들과 하나되어 전북의 영광도 되찾아야 한다. 승리의 기쁨을 함께 누린다면 전북의 위상을 다시 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K리그 유일한 외국인 감독이어 책임감이 크다. 팬들께 약속 드리겠다. 전북이 다시 승리하는 문화를 만들어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겠다. 전북이 다시 태어나는 시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