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60세 이상 대상포진·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실시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2월 06일(목) 09:41
정읍시, 60세 이상 대상포진·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실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면역력이 약해지는 60세 이상, 정읍시가 무료 예방접종으로 건강 지킴이에 나섰다.

정읍시는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연중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계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재활성화돼 피부 발진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고, 심한 경우 신경통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폐렴구균은 폐렴, 균혈증,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으로, 고령층이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대상포진 백신은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약 50% 줄이고 발병 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약 67%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폐렴구균 백신은 단 1회 접종으로 패혈증, 뇌수막염 등 합병증을 50~80% 예방할 수 있다.

시 보건소는 면역력이 약해지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예방접종을 통한 사전 대비를 당부하며 60~64세 시민에게는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읍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된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도 진행한다. 단, 과거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신분증과 예방접종대상확인서(또는 주민등록초본)를 지참해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0~64세 시민은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신분증만으로 접종 가능하며, 65세 이상(국가지원 대상)은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다.

이학수 시장은 “60세 이상 시민들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해 대상포진과 폐렴의 발병 및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정읍시민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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