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는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김민경 주무관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02월 13일(목) 08:52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김민경 주무관
[정보신문] 우리는 모두 깨끗한 거리를 걷고 싶어 한다. 하지만 한번 주변을 둘러보면 길모퉁이마다 무심코 버려진 쓰레기와 담배꽁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가 잠깐의 편리함을 위해 버린 작은 쓰레기가 결국 우리 환경을 해치고 있다. 담배꽁초 하나가 자연에서 완전히 분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년이다. 플라스틱 필터가 포함된 담배꽁초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생태계를 위협하고, 우리가 마시는 물과 먹는 음식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 작은 행동이지만 그 영향은 결코 적지 않다.

물론 바쁜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처리할 곳을 찾기 어려울때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신경쓰면 우리 모두가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 주머니 속에 휴지를 넣어두거나, 담배를 피울때 전용 휴대용 재떨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해야 할 사회적 문제이다.

길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단순히 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깨끗한 거리는 우리의 건강과 직결며,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요소이기도 하다. 거리가 깨끗하면 생활의 질도 높아지고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나라에서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일부 도시는 거리에 쓰레기를 버릴 경우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며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쓰레기를 줄이는 또 다른 방법은 재활용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들은 사실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들이다. 캔, 병, 종이 등의 쓰레기는 분리수거를 통해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우리가 재활용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깨끗한 거리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길거리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깨끗한 거리,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첫걸움이 될 수 있다. 우리 모두 깨끗한 거리,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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