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빙기 대비 취약시설 안전점검 실시 급경사지, 도로, 옹벽, 건설현장, 교량 등 주요 시설물 157개소 대상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3월 06일(목) 21:21 |
![]() 제주특별자치도, 해빙기 대비 취약시설 안전점검 실시 |
2~4월 해빙기는 기온 상승과 급격한 일교차로 지반 속 수분이 동결과 융해를 반복하면서 지반이 연약해지는 등 구조적취약성이 높아진다. 이에 제주도는 급경사지 33개소, 교량 84개소, 건축물 및 공사 현장 27개소 등 157개소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급경사지 지역의 붕괴 위험 및 낙석 여부 ▲도로시설물의 파손 및 포트홀 발생 여부 ▲옹벽․석축 등의 균열․전도 ▲기초 세굴 ▲주요 구조물의 손상 및 변형 ▲공사 현장의 가시설 및 위험 요인 여부 등이다.
특히 육안 점검 외에도 드론 및 비파괴 검사장비, 디지털(IoT) 기반 계측센서(균열계, 경사계, 가속도계) 등을 활용하는 한편, 대학교수 및 기술사, 건축사 등 전문자격을 보유한 안전관리자문단 등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점검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 또는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응급조치후 신속하게 예산을 확보해 개선할 방침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위험 징후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제주도 및 행정시는 접수 즉시 신속하게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최근 잦은 폭설 후 기온이 상승하면서 각종 사고 위험이 높아진 상태”라며 “철저한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