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감염병으로부터 군민 건강 지킨다

찾아가는 교육부터 예방접종 및 검사 지원 등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3월 11일(화) 13:38
무주군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무주군이 감염병 예방 교육과 접종, 검사 등의 지원을 통해 군민 건강을 지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주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 6곳을 찾아가 감염병 예방접종 및 호흡기 감염병, 그리고 로타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지역 내 경로당과 반딧불농업대학 등지에서도 고령층과 농업인 대상 호흡기 감염병, 진드기 매개 감염병(쯔쯔가무시증, SFTS)의 주요증상 및 예방 수칙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금강 유역 거주 주민 대상으로는 간흡충증 등 12종의 장내기생충 무료 검사도 진행한다.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장내기생충 감염(제4급 법정 감염병)률을 낮추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보건의료원 담당자가 신청 마을을 방문해 감염병 예방교육과 검체 채취 방법 등을 공유한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에게는 치료제를 제공하며 2~3개월 후 재검사를 진행,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관심을 쏟을 계획이다. 장내기생충 감염병은 민물고기 생식·오염 조리도구의 사용 등으로 인해 기생충이 간 또는 담관에 살면서 일으키는 질병으로 담관암의 선행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면역력이 약해진 고령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폐렴구균 예방을 위한 접종도 연중 실시한다. 폐렴구균은 패혈증과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로, 치사율이 최대 80%에 이른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평생 한 번만 접종하면 폐렴구균 감염 및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무료 접종 대상은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PPSV23)’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으로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의료원이나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접종하면 된다.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검사를 통해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56세(1969년생) 이상 주민들의 확진 검사 비용도 지원한다. C형간염은 초기 증상이 없어 만성 간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질병으로 종합병원을 제외한 병·의원에서 확진 검사를 받은 후 정부24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320-8220, 8221)으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무주군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 김미화 팀장은 “감염병은 나와 가족, 나아가 지역 전체를 고통에 빠뜨릴 수 있는 질병”이라며 “무주군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건강한 생활 수칙 확산과 홍보, 접종에 주력하고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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