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33회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 개최

21일 김만덕기념관서 기념식…맑고 깨끗한 물 관리로 물 자원 보전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3월 16일(일) 20:24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좌재봉)가 제33회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도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세계 물의 날(Water Day)’은 1992년 유엔(UN) 총회에서 공식 지정된 국제 기념일이다. 올해는 ‘빙하 보존(Glacier Preservation)’을 유엔 공식 주제로 선정해 기후변화로 인한 빙하 감소 문제를 조명한다.

이에 발맞춰 국내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수자원 확보’를 주제로 정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미래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제주도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수 물관리 정책 공유를 위해 국내 물 관련 학계 및 협회 등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월 27~29일 제주국제켄벤션센터에서 심포지엄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또한, ‘물을 아끼고 사랑하며, 물의 소중함과 중요성 함양’을 주제로 도내 초등학생 대상 물 사랑 포스터, 산문, 사진 공모전을 실시했다. 2월 5일부터 3월 7일까지 작품을 접수해 심사를 마쳤으며, 21일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아울러, 17~21일 공무원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환경정비 활동도 펼친다. 도내 상수원보호구역 중심 환경 정비, 산지천 하천 정화 활동, 강정천 상수원 플로깅 행사 등을 통해 ‘청정 제주의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 안심하고 마시기’와 ‘물 절약 생활화’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제33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전 10시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도의회, 교육청, 유관기관, 지역주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물관리 유공자 표창, 공모전 입상자 시상, 어린이합창단의 ‘미래세대의 물’ 주제 공연, 도내 6개 거점 정수장의 수돗물 합수식, 수돗물 시음회, 입상작 전시, 물 사랑 홍보관 관람 등 기념행사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청정자랑 제주 수돗물! 스탬프 투어’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제주 수돗물 즉석 수질검사 △제주 수돗물과 생수 블라인드 시음 테스트 △먹는 수돗물 만족도 조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미래세대가 활용할 수 있는 맑고 깨끗한 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세계 물의 날을 계기로 도민들이 물 절약을 생활화하고, 제주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철저한 수질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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