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봄철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 예방대책 추진

주의보 발령, 산간지역 현수막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 집중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4월 17일(목) 10:22
서귀포시, 봄철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 예방대책 추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서귀포시는 봄철을 맞아 고사리 채취 등 야외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로 인한 길 잃음 사고 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길 잃음 사고는 총 511건으로, 이 중 212건(41.5%)이 고사리 채취 중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사고의 약 60%가 3월~5월에 집중되어 이 기간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2025년 3월 28일‘봄철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발령에 따라, 현수막 설치, 안전수칙 홍보,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등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사리 채취객의 주요 이동 경로인 산간지역에 주의 환기를 위한 ‘2인 이상 함께 이동’, ‘휴대폰, 호각 등 비상용품 지참’, ‘일몰 전 하산’ 등 핵심 안전수칙이 표기된 현수막 45개소를 설치하였고, 마을 앰프방송, 홈페이지, LED 전광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비상 연락 수단 확보, 위치 공유, 깊은 산 진입 자제, 119 신고요령 등을 봄철 길 잃음 사고 예방 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실종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지역 소방서, 경찰서, 읍면동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관별 동원가능 드론과 수색 동원인력 사전 점검 등 실종자 수색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4월 26일 남원읍에서 개최되는 고사리 축제 사전 심의를 통해 길 잃음 등 안전사고 대비체계도 점검하였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봄철 고사리 채취시기에 해마다 반복되는 길 잃음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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