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광주시-전북도-제주도, 분산에너지 시스템 R&D 착수

산업부 ‘메가시티첨단육성지원’···에너지 전환·계통 안정화 해법 기대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4월 17일(목) 17:50
전라남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전라남도는 광주, 전북, 제주와 함께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기반의 전력 계통 안정화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돼 시스템 실증 연구개발(R&D)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메가시티첨단육성지원(R&D)’ 사업으로, 지난해 지역 간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의 에너지 분야 협력과제를 실현하는 구체적 실행사업이다.

최근 신재생에너지의 급속한 확대로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고 있지만, 전력 계통의 불안정성 증가 및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간헐성 문제가 심화되고, 기존 전력망 구조의 전압 및 주파수 안정성 확보 문제에 따른 출력제한 및 전력손실이 증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초광역 협력사업은 ‘분산 에너지 기반 전력 계통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전남 주도의 분산 에너지관리시스템(DERMS), 전북 주도의 초 단주기 ESS, 광주 주도의 단주기 ESS, 제주 주도의 섹터 커플링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한다.

지역 분산 자원의 효율적 통합 운영과 계통 안정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지역 특화형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한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대응과 탄소중립/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지역 실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남, 광주, 전북, 제주지역 에너지 분야 산학연 혁신기관과 기술 특화기업이 폭넓게 참여함으로써 지역 간 공동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Local)을 넘어 메가시티(Megacity) 차원의 에너지 주권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지역 간 전력자원의 공유 및 계통 안정화 협력 모델을 실현함으로써 분산 에너지 활성화 정책이 초광역 단위로 구현되는 전국 확산형 선도모델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메가시티 협력사업 선정을 통해 호남과 제주가 분산 에너지 분야 혁신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를 위해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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