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워케이션 ESG 인센티브 도입 “일하며 가치도 만든다”제주 상생 워케이션 시작 '머무는 것에서 머무는 이상의 가치로’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4월 17일(목) 18:27 |
![]()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에서 머무르며 일하는 기업들이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기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주워케이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인센티브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 제도는 기업들이 제주에서 업무와 휴식을 취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워케이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경영(Governance)을 중심으로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철학으로, 기업 워케이션에 ESG 가치를 접목했다.
기업들은 제주에서 일정기간 워케이션을 진행하며 플로깅이나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면 제주도가 인증한 ‘제주워케이션 ESG 활동 확인서’를 받게 된다.확인서는 기업의 ESG 경영 실천 증빙자료로 활용되며 기업경영평가에서 가점 등 실질적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동원F&B가 첫 참여기업이 될 전망이다. 동원F&B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진행하며 표선해변에서 해양플로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일정이 완료되면 동원F&B는 ‘제주워케이션 ESG 인센티브 제도’의 1호 인증기업으로 기록된다.
제주도는 동원F&B의 사례를 시작으로 기업 단위 ESG 참여를 확산시키고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모범 사례로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워케이션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제주워케이션 참여인구(3만 9,744명)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지역경제 소비유발효과가 92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보다 구체적인 경제파급효과에 대해 전문기관의 분석을 진행 중이며, 그 결과를 6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 제도가 기업에게는 사회적 책임 실천 기회를, 도민에게는 친환경 실천과 지역소비효과를 통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상생형 워케이션 모델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