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패스파인더, 은둔·고립 청년 위한 ‘제주 밤바다호’ 토크콘서트 개최 4월 29일 3시 제주소통협력센터에서 개최, 은둔·고립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실질적 방안 모색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4월 24일(목) 21:10 |
![]() 제주패스파인더, 은둔·고립 청년 위한 ‘제주 밤바다호’ 토크콘서트 개최 |
제주패스파인더(센터장 이주현)는 4월 29일(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제주소통협력센터 1층에서 토크콘서트 '이음'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주패스파인더, 사단법인 씨즈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은둔·고립 청년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이들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크콘서트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광주은톨이지원센터 백희정 센터장이 '비수도권 청년의 은둔·고립 양상 및 지원 수요'를 주제로 지방 도시에서의 은둔·고립 청년 지원 사례와 성과, 제주지역 적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백희정 센터장은 지방 도시에서의 은둔·고립 청년 지원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온 전문가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은둔·고립 청년이 겪는 특수한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2부에서는 '안무서운회사' 유승규 대표가 '은둔도 스펙이다! 은둔고수 이야기'를 주제로 은둔·고립 경험을 통해 배운 자기 이해와 성장 스토리를 나눈다. 유승규 대표는 과거 은둔·고립을 경험했던 청년으로, 현재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른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은둔·고립 상태에서 어떻게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새로운 기회로 연결되었는지에 대한 경험담을 솔직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3부에서는 사단법인 씨즈 이은애 이사장이 '은둔·고립 청년 사례 발표'를 주제로 청년 사회혁신가들의 은둔·고립 청년 지원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한다. 이은애 이사장은 사회혁신기업 지원기관인 '씨즈'를 이끌며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해왔다. 특히 제주도에서 은둔·고립 청년을 위한 안전한 공간 ‘두더집’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사회적 연결과 회복을 돕고 있다.
2024년에는 제주패스파인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은둔·고립 청년 지원을 위한 정책 공유,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은둔·고립 청년의 혁신적인 지원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청년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토크콘서트 참가는 무료이며, QR코드 스캔 또는 제주패스파인더 인스타그램(@jejupathfinder)을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패스파인더 담당자(070-4106-8371) 또는 이메일
(pathfinder@jejuhub.org)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패스파인더 이주현 센터장은 "은둔·고립 청년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이자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은둔·고립 청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그들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패스파인더는 고용노동부의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심리회복, 역량강화, 네트워크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제주 밤바다호' 프로그램을 통해 은둔·고립 청년의 단계별·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 밤바다호 프로그램은 ▲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0단계) ▲도내 은둔·고립 청년 상담(1단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매칭 및 진행(2단계) ▲진로 맞춤형 프로그램 연계(3단계) 등 단계별로 청년들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