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의과대학, 2025학년도 시신기증자 합동 추모식 개최

헌신에 대한 참뜻 되새기며, 의료인의 길 다짐하는 시간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5월 02일(금) 12:47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2025학년도 시신기증자 합동 추모식 개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조선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안영준)은 4월 30일 의과대학 한마음 홀에서 2025학년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시신기증자 합동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식은 지난 2023년 4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의학교육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15분의 고인과 그 유족들의 숭고한 뜻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기증자 유족을 비롯해 안영준 의과대학장,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 교수와 학생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추모식은 의과대학 최석 교수의 사회로 ▲추모묵념 ▲추모사(안영준 학장) ▲시신 기증과 추모식의 의미 강연(해부학교실 정윤영 교수) ▲감사패 수여 ▲하늘에 쓰는 편지 낭독(유가족) ▲추모문 낭독(의대·치대 학생 대표) ▲추모곡 합창(학생 일동) ▲전체 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안영준 학장은 추모사를 통해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이웃에게 새 희망을 전하고자한 고귀한 결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 숭고한 뜻을 결코 잊지 않고, 학생들이 올바른 의사의 길을 가도록 정성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은 생명을 다하는 순간에도 의학교육을 위해 몸을 내어주신 기증자들의 헌신을 깊이 새기며, 이 배움을 교훈 삼아 환자를 살리는 의료인이 되겠다는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조선대 의과대학은 매년 해부학 실습에 입문하기 전 시신 기증자 합동 추모식 거행하며, 생명 존중과 감사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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