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 주의 당부

장흥소방서 소방장 김종문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05월 15일(목) 09:18
장흥소방서 소방장 김종문
[정보신문] 건설현장은 발전의 상징이며, 도시의 미래를 만드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화재와 안전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는 고위험 작업장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건설현장 화재사고는, 사소한 부주의가 얼마나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입니다.

특히, 봄철처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바람이 강한 시기에는 화재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기 때문에, 건설현장의 화재위험성은 두 배로 커집니다. 대부분의 화재는 용접·절단작업 중 발생한 불티, 가연성 자재의 관리 소홀, 임시 전기설비의 과열 등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건설현장은 다양한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복합 환경입니다. 용접, 도장, 방수작업과 같은 열작업은 불꽃과 고열을 발생시키며,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바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시로 설치된 전기배선, 우레탄폼·스티로폼 등 가연성 자재, 산소통·가스통 등 위험물질은 항상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화재를 막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기본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건설현장 화재 예방수칙>
* 용접·절단 등 열작업 시 **불티 비산방지 조치 및 감시인 배치*
* 작업 전·후 **가연성 자재 제거 및 정리 정돈 철저*
* 임시전기설비는 **허가받은 자격자의 시공 및 점검 실시*
* 가연성 단열재 사용 시 *난연성 제품 사용 권장*
* 작업장 내 소화기, 소화용구 등 *비치 및 작동상태 확인*
* 공정별 작업자 대상 *화재예방 교육 정기 시행*

건설현장에서는 단 한 번의 부주의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근로자의 안전은 어떤 공정보다 중요하며, 화재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소방과 건설현장이 함께 협력하여 사전 점검과 교육을 철저히 이행한다면, 화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공사 기간’만큼 중요한 것은‘무사고 공사’입니다. 화재 없는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철저히,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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