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업고등학교, 제주도에서 말(馬)과 함께 꿈을 달리다! 통합교육일환 승마체험 성료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6월 17일(화) 16:51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해남교육재단 '장애학생과 함께하는 재활승마' &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 '땅끝야생마' 팀, 제주브리더스파크에서 6월6일~7일 1박2일 제주 탐방

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천) 학생들이 따뜻한 통합의 현장으로 나섰다. 해남군교육재단의 ‘장애학생과 함께하는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애학생 4명과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의 '청소년미래도전 프로그램 땅끝야생마' 팀에 참여하는 비장애학생 3명이 한자리에 모여 1박 2일간의 특별한 승마체험 현장학습을 제주도 브리더스파크 승마장에서 진행하며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번 체험은 장애학생들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재활승마와 비장애학생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한 통합교육의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 브리더스파크 승마장에서 학생들은 말과 교감하며 용기를 키웠고, 서로 돕고 응원하며 '함께'라는 가치를 몸소 배웠다. 특히 이번 체험에는 학부모님들도 함께 참여하여 진정한 통합 교육의 장이 되었다.

이번 제주 승마현장체험학습은 제주 숲길을 2일간(첫째날 3시간, 둘째날 2시간) 기본코스를 체험하고 나서 다양한 코스를 말과 함께 제주의 아름다운 숲길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해남공고 김동천 교장선생님의 깊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김동천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폭넓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목표임을 강조하며 이번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격려해주셨다.

지도교사는 2년간 해남 땅끝 승마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땀 흘리며 승마 기술을 익혀왔다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말과 교감하며 달리는 장애학생들을 보니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비장애학생들이 장애학생들을 살뜰히 챙기며 리더십과 배려심을 보여주는 모습에서 통합교육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라고 덧붙이며, 학부모님들과 함께 참여한 이번 체험이 진정한 통합교육의 의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입을 모아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친구들이 말 위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어요. "이번 체험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라며 뿌듯함을 표현했다.

또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님은 "장애아이를 둔 부모로서 함께 땀 흘려 준비한 이번 체험이 제주도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의미 있는 통합교육 기회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라며 수고해준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제주 승마체험학습은 참여한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과 값진 배움을 선사하며, 해남공업고등학교가 지역 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하고 포용적인 교육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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