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함평읍, 제3회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성료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7월 18일(금) 13:45 |
![]() 함평군 함평읍, 제3회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성료 |
함평군은 18일 “함평읍 주민자치회(회장 이경진)가 지난 17일 엑스포공원 금호아시아나관에서 ‘제3회 함평읍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발굴한 마을 의제를 공론화하고 투표를 통해 실행할 사업을 결정하는 참여 민주주의의 장이다.
2023년 발족한 함평읍 주민자치회는 같은 해 첫 총회를 시작으로 매년 주민총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회에 앞서 주민자치회는 1월부터 지역 자원조사와 설문조사, 분과별 회의를 거쳐 주민 제안 사업 5건과 주민 참여 예산 사업 4건 등 총 9건의 의제를 상정했다.
주민총회는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과별 제안 사업 설명, 현장 투표, 결과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더 많은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사전 스티커투표를 진행했으며 사전투표와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선정 사업을 결정했다.
주민 제안 투표 결과, ‘똑똑 혈압체크, 어르신 건강’ 사업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 사업은 손쉽게 혈압을 측정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로, 어르신 복지 수요에 부응해 큰 호응을 얻었다. 뒤를 이어 ‘여기 의자, 잠시 쉬어가요’ 사업이 선정됐다. 마을 내 휴게용 의자를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이경진 함평읍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제안하고 주민의 손으로 직접 선택한 사업인 만큼 투명하고 성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자치회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가장 민주적인 참여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힘으로 지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