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국제 스포츠 외교로 올림픽 유치 기반 ‘공고히’ 우범기 전주시장, 최근 싱가포르 방문 통해 국제 스포츠 교류 확대 및 글로벌 인프라 벤치마킹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8월 04일(월) 17:47 |
![]() 전주시, 국제 스포츠 외교로 올림픽 유치 기반 ‘공고히’ |
전주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이 싱가포르를 방문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World Aquatics Championships) 현장을 직접 참관하고, 올림픽 유치를 위한 기반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제 스포츠기구들과의 교류 및 협력에 집중했다고 4일 밝혔다.
전주시 대표단은 지난 30일에는 다이빙과 경영, 아티스틱스위밍 등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주요 종목 경기를 참관하며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또, 대회의 운영 방식과 관중 편의시설, 선수 지원 동선, 의전·수송 체계 등 전반적인 대회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이는 시가 현재 추진 중인 국제규격의 수영장 건립과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으로, 향후 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범기 시장은 이날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국내 수영계와의 협력 체계를 확인하고,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우 시장은 지난달 31일에는 후세인 알 무살람(Husain Al-Musallam) 세계수영연맹(WA, World Aquatics) 회장을 만나 전주시의 국제수영장 건립 계획과 복합스포츠타운 기반 인프라, 향후 국제 수영경기 및 스포츠 이벤트 유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후세인 세계수영연맹 회장은 전주시의 적극적인 스포츠 인프라 확대 의지에 관심을 나타내며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주시 대표단은 이번 싱가포르 방문 일정 중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와 면담하고 외교적 지원과 국제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박재용 싱가포르 한인회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민간 네트워크와의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뿐만아니라 대표단은 글로벌 의료·보건 지원 기관인 인터내셔날 SOS 싱가포르 사무소를 방문해 대규모 국제행사 시 보건·안전 대응체계에 대해 청취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시가 추진할 다양한 국제행사 시 운영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데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주시는 이번 싱가포르 출장을 통해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 현장을 직접 경험한 것은 물론, 수영계 핵심 인사들과의 교류도 이뤄진 만큼 향후 전주가 국제 스포츠도시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출장을 통해 전주는 스포츠 인프라 확대와 글로벌 협력 강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앞으로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향한 준비를 더욱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