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기후변화 대응 ‘섬 숲 경관 복원 사업’ 완료

13억 투입, 신지면에 난대 상록 활엽수 1만 3천여 본 식재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8월 05일(화) 09:13
완도군, 기후변화 대응 ‘섬 숲 경관 복원 사업’ 완료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완도군은 사업비 13억 원을 투입,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 13ha의 산림에 「2025 섬 숲 경관 복원 사업」을 완료했다.

「섬 숲 경관 복원 사업」은 산림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자연적·인위적으로 훼손된 도서 해안, 기후변화로 식생이 쇠퇴된 섬 숲을 지역에 적합한 난대·상록 활엽수림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완도군은 완도 향토 수종인 황칠나무, 동백나무, 완도호랑가시나무 등 9종의 난대 상록 활엽수 1만 3천여 본을 식재했다.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10년간 모니터링과 유지·관리를 통해 사업 전후를 비교·평가하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저항성 증가 등 산림 식생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 주관 ‘2026 대규모 산림 복원 사업’ 사전 심의회에서 완도군 고금면 청용리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앞으로 타당성 평가와 사전 설계 심의를 통해 ‘2024년도 섬 숲 경관복원 사업’과 연계하여 총 62ha 규모의 집단화된 난대 상록 활엽수림이 복원·조성될 예정이다.

완도군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기후 위기 대응,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 함은 물론 섬 지역 경관 개관과 생태 관광자원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산림 복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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