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폭염 대비 무더위쉼터 확대 공공도서관 야간 운영

공립 박물관·미술관·공공도서관 16개소 신규 지정, 도서관 오후 10시까지 연장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8월 18일(월) 21:04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공공시설 무더위쉼터를 대폭 늘리고 운영시간도 연장한다.

제주도는 7월말 기준 609개소로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에 공립 박물관·미술관 10개소와 교육청 소관 공공도서관 6개소를 새로 추가 지정했다.

새로 지정된 박물관과 미술관은 시설 운영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제주도립미술관은 오후 8시까지 야간 운영해 더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서관․서귀포도서관 등 교육청 소관 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 개방해 야간에도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기존에 무더위쉼터로 지정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도내 공공도서관 11개소는 평일 오후 10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한다. 연장 운영 대상에는 한라도서관, 조천읍도서관, 중앙도서관 등 도내 주요 공공도서관들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야간에도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도민들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무더위쉼터 확대 외에도 재난도우미 6,707명을 통한 취약계층 안부 확인, 야외근로자 보호 강화와 안전 점검, 관광지 안전관리 등 폭염 종합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장기화되는 폭염으로부터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적극 활용하고,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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