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융복한산업 사업장 24개소 운영 현황조사 실시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장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방문객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홍보 강화 방안 마련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8월 18일(월) 21:05 |
서부농업기술센터는 7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제주 서부지역(한림읍, 한경면, 대정읍, 안덕면) 농촌융복합 사업장 24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현장 조사 결과 24개 사업장에 총 72명이 근무하며 연간 매출은 약 36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사업자별 매출 규모가 100만 원에서 9억 원까지 편차를 보이고,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로 방문객 감소와 매출 성장세 둔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매출 규모별로는 연 매출 1억 원 이상 사업장이 10개소, 2,000만 원에서 1억 원 사이가 6개소, 2,000만 원 미만이 8개소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추진한다.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사업장에는 방문객 확대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성장 단계에 있는 사업장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신규 사업장 조성을 통해 농촌융복합 산업 기반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장 간 유대 강화와 정보 공유를 위해 ‘농촌융복합연구회’ 등 협의체 구성을 검토하고, 우수농장 품질 인증 취득을 지원해 경쟁력 제고를 도모한다.
이성돈 농촌자원팀장은 “제주 서부지역은 감귤, 꽃, 전통식품, 공예 등 고유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농촌체험이 가능하다며, 사업장별 맞춤 지원을 통해 지역 자원의 잠재력을 살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 서부지역에는 감귤·원예작물·키위·딸기·석창포·올리브·선인장 등 농촌체험 14개소와 전통식품·숲·천연염색·꽃향기·공예 등 생활문화체험 1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