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배우고, 함께 자라는 하루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산림휴양팀장 현미희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
2025년 08월 19일(화) 12:18 |
![]()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산림휴양팀장 현미희 |
서귀포시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산림교육센터에서 마련한 ‘온가족 힐링 모험숲’은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다. 오는 8월 26일 단 하루, 숲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초등학교 4~6학년 자녀와 부모가 한 팀이 되어 숲속 모험을 헤쳐 나가며 자연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경험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나무를 직접 오르며 도전정신과 균형감을 기를 수 있는 트리 클라이밍과 몽키 클라이밍, 그리고 밧줄에 매달려 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는 짚라인을 체험한다. 이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도전하고 성취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그램은 숲 교육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고 의미있는 자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아이들에게는 눈높이에 맞춘 올바른 숲 탐방 교육이 제공되고, 부모에게는 자녀와 함께 같은 추억을 공유하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더 나아가 숲을 지키고 가꾸는 일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여,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다는 책임감도 함께 키울 수 있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만, 그 가치를 온전히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이번 모험숲 프로그램은 숲이 주는 치유와 배움의 힘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제주 도내 4~6학년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8월 11일부터 선착순 접수 중이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이번 여름, 숲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통해 가족의 소중한 순간을 만들어가길 기대하며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환경도시를 지향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산림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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