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 형제 의병장 이야기로 광복 80주년 기념하다 인형극 상영, 의병장 체험 부스로 학생들의 역사적 공감 이끌어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8월 19일(화) 14:55 |
![]() 광양교육지원청, 형제 의병장 이야기로 광복 80주년 기념하다 |
이번 부스는 광양교육지원청과 광양문화원, 마마두인형극단이 함께 준비하여, 학생과 지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시·체험형 역사교육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 인형극과 영상 상영
광양지역 의병장 강희보·강희열 형제의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제작하여 영상으로 상영하였으며, 현장에는 실제 인형들이 전시되어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 의병 체험 포토존 운영
참여자들은 의병장 장군복과 조선 군복을 직접 입고, ‘출정하는 의병들’ 배경막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체험했다. 특히 학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높은 호응을 보이며, 광복의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역사자료 전시
부스에는 광양지역 의병장과 독립운동 관련 사료도 비치하여 학생들이 직접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행사장을 찾은 김대중 교육감은 “역사를 기억하는 일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오늘의 우리가 어떤 가치를 지켜가야 하는지 보여주는 길잡이입니다. 특히 이번 부스는 아이들이 몸으로 느끼며 배우는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되었고, 이러한 경험이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 시민 정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라고 격려했다.
부스를 체험한 학생은 “군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인형극을 보면서 마치 제가 직접 의병이 된 것 같았습니다.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의병들 이야기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경험하니,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용기와 정신이 얼마나 위대한지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저도 우리 역사를 더 소중히 여기고, 그 뜻을 이어가는 학생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여선 교육장은 “광양은 역사적으로 나라의 어려움에 맞서 싸운 수많은 의병들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고장입니다. 이번 부스를 통해 소개한 강희보·강희열 형제 의병장은 그 대표적인 인물로, 오늘날 우리 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인형극과 체험활동을 통해 단순히 역사를 ‘듣는 것’을 넘어 직접 ‘느끼고 경험’하면서,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뿌리를 자연스럽게 배우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광양문화원과 마마두인형극단은 광양교육발전특구사업에 참여하여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역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광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한자‧역사 골든벨, 역사 탐구 동아리 운영 및 발표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