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벌 쏘임 사고 급증… 소방정대, ‘벌 조심’ 당부

여수소방서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소방사 허진욱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08월 26일(화) 17:27
여수소방서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소방사 허진욱
[정보신문] 최근 전국적으로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방정대는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여수소방서 소방정대는 8월 말부터 추석 전까지를 벌 쏘임 사고 위험 ‘집중 경보 기간’으로 보고, 시민들에게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신고를 강조하고 있다.

벌은 주로 7월부터 9월 사이에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며, 번식기와 맞물려 공격성도 크게 증가한다. 특히 산림, 무덤가, 공원, 옥외 작업장 등에 벌집이 형성되기 쉬워 벌초, 등산, 농작업 등이 많은 이 시기에는 벌 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벌에 쏘인 후 과민반응이 발생하면 단 몇 분 만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에 벌집을 발견하더라도 무리하게 건드리지 말고, 반드시 119에 신고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실제로 벌독 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 반응은 심할 경우 호흡곤란, 의식 저하,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신속히 쏘인 부위를 찬물로 식히고,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한다.
1. 벌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밝은색, 긴 소매 옷 착용
2. 향수나 달콤한 냄새의 로션은 피하기
3.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가까이 가지 않고 119에 신고
4. 벌이 접근하면 손을 휘두르지 말고 조용히 피하기
5. 벌에 쏘인 경우 알레르기 증상 유무를 즉시 확인

한편, 소방정대는 추석 성묘와 벌초를 앞두고, 오는 주말부터 ‘벌집 위험지역 사전 점검’과 함께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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