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전남 고교생 121명 대상 ‘꿈키움캠퍼스’ 성료 전남 지역 교육 격차 해소·고교생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8월 26일(화) 17:35 |
![]() 조선대학교, 전남 고교생 121명 대상 ‘꿈키움캠퍼스’ 성료 |
전라남도 지역은 소멸위기 지역이 많아 고등학교 규모가 적고, 이로 인해 고교생들이 희망하는 소인수 과목의 개설이 쉽지 않다. 조선대학교는 이러한 지역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심화 과목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그램은 8월 5일(화)부터 8일(금)까지 각 전공 강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드로잉 ▲기업과경영 ▲과학과제연구 ▲지구과학실험 ▲물리학실험 ▲무용과매체 ▲연극제작실습 ▲만화콘텐츠제작 ▲입체조형 총 9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이 중 기업과경영 강좌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블랜디드 방식으로 운영돼 학습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고교 현장에서 개설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며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드로잉, 물리학실험 등 8개 강좌는 3박 4일 합숙형 실기 집중 과정으로 진행돼 참여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였고 진로 탐색과 선택에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올해로 4년째 개설된 드로잉·미술전공실기 과목(담당 문형선 교수)은 참여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조선대에 따르면 실제로 해당 과목을 수강한 학생 중 일부는 조선대학교에 진학해 꿈을 이어가고 있다.
미술대학 회화학부 서양화전공 25학번 박준서 학생은 “드로잉 수업을 통해 막연했던 흥미가 구체적인 진로로 이어졌고, 실시간 피드백과 소통 과정이 조선대 진학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꿈키움캠퍼스’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과목을 선택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교과목을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는 고교학점제 전면도입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으며, 조선대학교는 앞으로도 전남 지역 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와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