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베트남 근로자 대상 노동법률 상담간담회 개최

베트남 근로자와 상생하는 지역 대표 모델 구축, 외국인 근로자 권익 보호 위해 한·베 관계기관 손 맞잡아...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9월 08일(월) 17:51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외국인근로자 권익 보호와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한 전국적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전주시에 소재한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주한베트남대사관, 주한베트남근로자지원·관리사무소, 전북베트남인회와 협력하여 「베트남 E-9비자 근로자 노동법률 상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북 지역 내 거주하는 베트남국적의 고용허가제(E-9) 근로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임금체불 문제 ▲고용주와의 갈등 해결 ▲체류·비자 절차 상담 등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직접 나눴다. 주한베트남대사관과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제도적·실무적 지원방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북베트남인회 김지연 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근로자들이 반드시 필요로 하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센터와 협력해 베트남 근로자들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 생활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단순 상담을 넘어 베트남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사관·지원기관·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노동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근로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전북국제협력진흥원 김기수 원장은 “전북은 외국인근로자 지원을 전국적으로 선도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맞춤형 간담회와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외국인근로자들이 우리 전북에서 안전하게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무료 상담·통역 서비스, 한국어 교육, 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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