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민,박소형 선수, 펜싱 국가대표 승선 전남 펜싱 전국대회서 눈부신 활약

해남군청 권오민 개인전 1위.전남도청 박소형 개인전 2위…국가대표 최종 승선
전남도청 에뻬‧사브르 단체전서 각각 은, 동메달 획득…제106회 전국체전 ‘청신호’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9월 09일(화) 17:21
여자부 에뻬 개인전과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박소형(왼쪽 4번째)과 전남도청 에뻬팀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전라남도 펜싱이 전국대회에서 금‧은‧동메달 획득과 함께 국가대표에 승선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와 전라남도펜싱협회(회장 문영준)에 따르면, 전남펜싱은 지난 5일 경기도 양구에서 끝난 ‘제30회 김창환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의 메달 획득과 함께 해남군청 권오민과 전남도청 박소형이 국가대표에 발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전남펜싱은 다가오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우수성적 거양을 위한 청신호를 한껏 밝혔다. 먼저 해남군청 권오민이 남자 에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권오민은 16강에서 예동근(강원특별자치도펜싱협회)을, 8강에서 김도완(한국체대)을, 준결승에서 장효민(울산광역시청)을 15대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그리고 황현일(울산시청)과 치른 결승전에서 15대13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남자부 에뻬 최정상에 올랐다.

전남도청의 박소형도 여자 에뻬 개인전 준결승에서 이신희(강원도청)를 15대7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민지원(경기도청)과의 결승전에서 11대15로 석패하며 은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해남군청 권오민과 전남도청 박소형은 대표팀 선발 포인트를 받아 2025-2026 시즌 국가대표팀에 최종 승선,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뒤이어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청 펜싱팀은 박소형, 김향은, 김태희, 선재희가 함께 출전한 여자 에뻬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남도청은 한국체육대학교(45대37), 충북도청(45대31)을 연달아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계룡시청과의 접전 끝에 42대45로 석패, 2위에 그쳤다. 또한 전남도청은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박다은, 손정민, 전수인, 김은선이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추가하며 전남 펜싱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전남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국가대표에까지 선발된 것은 전남 체육의 큰 자랑”이라며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영준 전라남도펜싱협회장은 “전남 선수들이 전국 최정상급 선수들과 당당히 겨루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 자랑스럽다”며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이 국제대회는 물론 다가오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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