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배터리 화재예방,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보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박은원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09월 11일(목) 08:40
보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박은원
[정보신문] 스마트폰, 전동킥보드, 노트북 등 현대인의 생활에 필수적인 기기 대부분은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한다. 배터리는 고효율과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관리 소홀이나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충전 중 발열, 외부 충격, 불량 제품 사용은 배터리 폭발 및 화재로 직결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충·방전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며, 일정 온도를 넘어설 경우 ‘열폭주’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배터리 내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폭발과 화재로 이어진다. 최근 발생한 사례들을 보면 비정품 충전기 사용, 차량 내 장시간 방치, 충전 중 외출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경우가 많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할 안전수칙은 명확하다. ▲정품 충전기 사용 ▲배터리 과열 시 즉시 충전 중단 ▲낙하·압력에 의한 손상 주의 ▲고온 환경에서 보관 금지 ▲취침·외출 시 충전 지양 ▲폐기 시 지정된 수거함 이용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작은 습관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화재는 한순간의 방심에서 비롯된다. 리튬이온배터리 역시 올바른 사용법을 준수하면 안전한 도구이지만, 방심하면 위협이 될 수 있다. 국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 속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안전을 지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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