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영상 상영 프로그램 성료

어르신 문화나들이 “‘ACC 양반극장’이 효자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9월 11일(목) 17:10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영상 상영 프로그램 성료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ACC 양반극장’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극장에서 영화를 봤네요. 사람들과 어울려 나들이 하고 전당도 구경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 이하 ‘전당재단’)이 광주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한 ‘ACC 양반극장’이 11일 ‘쎄시봉’ 상영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ACC 양반극장’은 광주지역 65세 이상 어르신의 문화 향유 기회 증진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둘러보고 추억의 영화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 3월 강풀 웹툰을 원작으로 한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시작으로 ▲5월 ‘국제시장’ ▲7월‘영웅’ ▲9월 ‘쎄시봉’ 등 4편의 영화를 상영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당재단은 지난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광주지회와 협약을 맺은데 이어 올해는 광주 남구, 동구, 북구 등과의 협력을 통해 ‘양반극장’ 참여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양반극장’에는 7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면서 광주지역 노인 문화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잔여석은 일반 시민에게 개방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문화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영화 관람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새로운 공간에서 재밌는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동이 쉽지 않아 멀리 나오기 어려운데 전당재단 덕분에 오랜 만에 나들이해서 감사했다”등의 소감을 전하며 즐거워했다.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ACC 양반극장’은 단순한 영화 상영이 아니라 세대를 잇는 문화적 매개로 자리 잡았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이 문화를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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