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영호도회소기념사업회, 영호도회소와 동학농민군 활동 학술대회 개최

순천에서 열리는 학술대회·특별전시…동학농민혁명사의 의미와 가치 확산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9월 12일(금) 21:16
동학농민혁명영호도회소기념사업회, 영호도회소와 동학농민군 활동 학술대회 개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동학농민혁명 제131주년을 맞이하여 동학농민혁명영호도회소기념사업회(대표 이하윤)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과 동학농민혁명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영호도회소와 인근지역 동학농민군의 활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5년 9월 16일(화) 오후 2시, 국립순천대학교 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영호도회소’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김인배 대접주를 중심으로 전라도 동남부 6군의 순천·광양·여수·고흥·보성·구례와 남해·하동·곤양·사천·진주 등 경상도 서남부에 걸쳐 활동한 대규모 동학농민군 조직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영호도회소의 활동은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영호도회소 동학농민군의 활동과 성격을 재조명하고, 그 의미와 위상을 고찰함으로써 전남 동남부 지역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과 연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고석규 목포대 명예교수의 「전라좌도의 관점에서 본 영호도회소 활동」, 성주현 천주교 상주선도사의 「영호도회소와 인근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현황과 활용방안」, 정호기 우석대 교수의 「영호도회소의 사회적 기억과 기념사업의 지향」등 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어서 김양식(동학농민혁명연구소장), 김희태(전 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 김명재(동학농민혁명영호도회소 사무국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학술대회와 연계하여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주관 특별전시가 국립순천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에 새겨진 혁명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2023년 5월 18일)를 기념하는 순회전시이다. 전시 기간은 9월 16일(화)부터 9월 26일(금)까지이며, 개막식은 9월 16일(화) 오후 1시, 국립순천대 박물관 1층에서 개최된다.

이하윤 동학농민혁명 영호도회소기념사업회 이사장은 “131년 전 농민들의 외침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메아리쳐, 정의와 평등을 향한 힘을 주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와 특별전를 통해 동학농민혁명 영호도회소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가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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