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2025차 없는 거리’자전거&걷기 행사 개최

27일 연삼로 6차선이 ‘차 없는’ 축제장으로 변신, 제주 도심 한복판서 자전거대행진․걷기 행사 동시 진행
구간별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흥겨운 축제 분위기 만끽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9월 16일(화) 20:52
제주특별자치도, 2025차 없는 거리’자전거&걷기 행사 개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 도심의 대표 도로인 연삼로가 27일 하루 동안 도민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애향운동장과 연삼로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차 없는 거리 자전거& 걷기행사’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두 발로 두 바퀴로, 더 푸른 제주’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평소 차량으로 가득찬 연삼로 6차선을 도민들에게 완전히 개방하는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차량 걱정 없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걸을 수 있는 기회다.

오전 9시 50분 도심을 가로지르는 자전거 대행진을 시작으로, 10시부터는 온 가족이 함께 걸으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연삼로 곳곳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경험이 준비돼 있다.

이날 연삼로는 거대한 야외 놀이터로 탈바꿈한다. 밴드 공연과 캐릭터 퍼레이드, 플래시몹 댄스가 거리 곳곳에서 펼쳐져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아이들에게는 버블 체험과 줄넘기 공연, 도로 위 스케치북 그리기가, 가족 단위 참가자에게는 패밀리 림보게임과 건강지압판 걷기, 폐활량 풍선불기 등 ‘쉬엄쉬엄 3종 챌린지’가 마련됐다. 특히 오라동 주민들이 직접 선보이는 오라동 난타와 우쿨렐레 공연은 지역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

걷기나 자전거 코스를 완주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주어진다. 텀블러를 가져오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참가한다면 별도의 특별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제주와 함께하는 걷기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면 본인의 걸음이 이웃을 돕는 나눔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경험도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25일까지 제주도청과 제주관광공사 누리집(홈페이지), 공식 사회관계망(SNS), 홍보 포스터 큐알(QR) 코드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평소 차량으로만 지나치던 연삼로를 온 가족이 함께 걸으며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생각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주말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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