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지원청, 장흥 관내 중학생, 상해·항주 국외역사문화탐방 완료 동학과 독립운동 계승해 역사의식 높이고 세계시민의식 확장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9월 18일(목) 13:56 |
![]() 장흥교육지원청, 장흥 관내 중학생, 상해·항주 국외역사문화탐방 완료 |
장흥중, 향원중, 용산·유치·안양중, 대덕·장평중에 이어 관산중과 회덕중이 9월 9일부터 12일까지 마지막 일정에 참여하며 전체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탐방은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매헌윤봉길 기념관, 김구 선생 피난처 등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일부 그룹은 해염현 박재실험중학교, 무원중학교와의 공동수업, 항주 송성가무 전통문화공연 관람, 알리바바 본사 방문 등 문화·산업 체험을 함께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한 시야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탐방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고, 장흥 지역의 동학농민운동과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보는 사전 역사교육에 참여했다.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먼저 이해한 뒤 국외로 나선 덕분에 현장 체험에 대한 몰입도와 인식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장흥교육지원청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외역사탐방에 대해 ‘실천 의지 변화’, ‘역사의식 향상’, ‘세계시민의식’ 등 항목에서도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교과서에서 보던 역사를 직접 체험하니 감동이 컸다”, “장흥의 독립운동이 자랑스럽다”는 학생들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사업은 장흥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장흥군과 전라남도교육청의 공동 예산 지원으로 추진됐다. 총 219명의 학생과 20명의 인솔교원이 참여했으며, 출정식, 사전답사, 간담회, 본답사, 중간보고회 등 전 과정이 교육과정과 유기적으로 연계됐다.
정행중 교육장은 “이번 탐방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장흥의 의로움과 독립정신을 체험하고, 세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돌아보는 뜻깊은 교육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역사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흥교육지원청은 내년에도 지역의 동학과 독립운동 유적을 활용한 사전교육을 강화하고, 장흥형 역사탐방 모델을 더욱 내실화해 교육과정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