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 2025. 광양 글로컬 국제교류 식문화탐방 성료 K-food, 요리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광양 글로컬 인재육성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9월 18일(목) 13:58 |
![]() 광양교육지원청, 2025. 광양 글로컬 국제교류 식문화탐방 성료 |
이번 식문화탐방은 지난 5월 광양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한 “제1회 광양 학생 K-food 페스티벌”에서 선발된 요리에 재능이 있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총 14명의 학생이 참가해 K-food와 연계한 한·중 교육,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는 광양교육지원청이 중국 산시성 태원시 교육국과 체결한 업무협약(MOU) 활동 영역 중 하나로 참가 학생들은 K-food를 중국에 알리고, 중국 전통 요리와 문화를 체험하면서 국제적 감각을 기르고, 미래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탐방단은 먼저 산시성실험중학교를 방문하여 공동수업에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서예 수업 ‘가훈 쓰기’ 활동을 통해 전통 예술을 배우고, 중국 학생들과 문화적 소통을 나누었다. 또한, 산시성실험중학교의 음악, 미술, 무용 등 예술특성화 수업과 공동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직접 체험하며 교육적 통찰을 넓혔다.
이어 방문한 산시성경무학교에서는 요리 특성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교류 활동을 펼쳤다. 한국 학생들은 사전에 준비한 K-food 소개서를 활용하여 불고기, 비빔밥, 김밥 등 대표적인 한국 음식을 소개하였고, 한국 학생 대표로 K-food 소개서를 발표한 광양골약중학교 이승건 학생은 지역 대표 음식인 “광양불고기”를 소개해 중국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중국 학생들도 지역의 전통 요리인 “산시성 면요리”를 소개하며,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식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외에도 VR체험 가상 요리, 도삭면 만들기, 요리 기예, 기능장의 요리 시범 등 다양한 요리체험 활동이 펼쳐졌다.
탐방단은 교육 교류뿐 아니라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활동에도 참여했다. 如梦晋阳(여몽진량) 공연을 관람하며 산시성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접하고, 평요고성 답사를 통해 중국 고대 건축과 생활문화를
배우며 역사적 시야를 넓혔다. 북경의 전문대가에서는 전통 상업거리가 오늘날 관광, 소비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책으로만 접하던 중국의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게 하는 살아 있는 배움의 기회가 되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중국 방문 학교 도서관 2곳에 한국을 대표하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을 각각 30권씩 기증하였다. 이는 단순한 도서 전달을 넘어, 한국의 문학적 깊이와 가치를 중국 학생들과 공유하고,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뜻깊은 선물이 되었다.
탐방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중국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중국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요리에 대한 흥미가 커져 요리 관련 직업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국제교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자신감 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여선 교육장은 “이번 식문화탐방은 학생들이 K-food라는 친숙한 매개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값진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사회 속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글로컬 광양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교육지원청은 ▲K-food, K-culture, K-beauty 등 문화예술교육 ▲실천 중심 생태전환교육 ▲지역 연계 독서인문교육 ▲한자, 이중언어 등 언어교육 ▲AI 활용 교육 등 다양한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펼쳐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컬 광양교육을 꽃피우기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