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조직문화 개선은 작은 것들로부터 서귀포시 시민소통실 소통감찰팀장 조성수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
2025년 09월 20일(토) 16:02 |
![]() 서귀포시 시민소통실 소통감찰팀장 조성수 |
민원 처리, 정책 집행, 보고자료 작성 등 맡은 일에 쫓기다 보면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 참여는 뒷순위로 밀리기 쉽다. 그렇다고 해서 직원들이 조직문화 개선에 무관심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많은 공직자가 개선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여건이 허락된다면 적극적으로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은 매우 강하게 가지고 있다.
나는 바로 이 지점이 조직문화 개선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조직문화 개선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 직접 참여라는 조건에만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이 크고 작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자연스럽게 관심과 참여가 확산될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간단한 설문이나 소소한 의견 반영 같은 작은 과정이라도 눈에 보이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직원들은 자신이 조직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 조직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작은 변화들을 하나씩 시도하고 있다.
매월 11일 ‘상호존중의 날’ 전부서 운영, 상호존중 실천 서약, 읍·면 단축 당직제, 청사 내 휴게공간 개선과 폰부스 설치 계획 등은 모두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크고 거창한 제도 개혁은 아니지만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서 직원들이 조직에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고 있다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것이 곧 참여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결국 수평적 조직문화 개선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직원 의견을 반영한 작은 경험과 성과의 축적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즉, 오늘의 작은 변화가 조직 내 수평적 조직 내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조직의 창조적 진화를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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