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추석 연휴 상하수도 종합상황반 24시간 가동

589개 시설 사전 점검 진행 중...연휴기간 비상급수차량 및 대기반 운영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9월 22일(월) 21:35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안정적인 상하수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17일부터 도내 상수도 시설 589곳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정수장 17곳, 지하수원 387곳, 담수장 2곳, 저수지 6곳, 용천수 9곳, 배수지 168곳이다.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현장 점검을 포함해 기계·전기설비 상태, 소독약품 투입 설비 가동 여부, 잔류염소 유지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3일 전까지 모든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는 수돗물 공급과 하수처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상하수도 종합상황반을 24시간 비상체제로 가동한다. 급수대책반은 주·야간 교대 인력 4개반 총 53명을 편성해 행정시와 합동으로 운영하며,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급수 문제 발생 시에는 8톤급 급수차 2대와 2톤급 급수차 2대를 활용해 신속하게 물을 공급할 계획이며, 86개 상수도 대행업체협조 체계도 구축해놨다. 또한 정수 및 원수 수질 검사를 강화해 수질 이상 징후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하수처리 부문에서도 연휴 기간 동안 주간 16명, 야간 14명으로 구성된 비상대기반을 운영한다. 중앙감시실을 중심으로 하수처리시스템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나 민원 발생 시 담당자가 즉시 현장에 투입되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방류수 수질은 원격감시시스템(TMS)을 통해 24시간 집중 관리된다.

또한, 본부 상황실과 하수운영과, 각 처리장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유사시 신속한 지휘·전달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전기·기계·계장 등 분야별 협력업체와도 긴급 복구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좌재봉 상하수도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도민과 관광객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상하수도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며 “수돗물 공급과 하수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 대응 체계도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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