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엠택, 해양 방사능 신속 대응을 위한 온라인 삼중수소 방사능 연속모니터링 감시 시스템 상용화 성공 |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오염수가 국내 해안으로 들어올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바닷물과 선박 평형수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해양 생태계와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측정과 대응이 필수적이며, 기존 방식은 시료를 채취한 후 실험실에서 전처리와 분석을 거쳐야 했고, 이 과정에 최소 4~5일이 걸려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이러한 시간 지연은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기 어렵게 만들었으며, 해양 환경과 국민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알엠택은 ‘온라인 삼중수소 방사능 연속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별도의 전처리 과정 없이 현장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어, 방사능 오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1일 2회의 측정을 통해 보다 정밀하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최소 검출 방사능 농도(MDA)가 10 Bq/L 이하로 매우 낮아, 기존 방식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정확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방사능 오염이 확산되기 전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 해양 환경과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알엠택은 이미 해군에 해양 방사능 측정 장비를 납품한 경험이 있으며, 전라남도에 국내 최초로 해양 방사능 무인 연속 감시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방사능 감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해양 방사능 감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알엠택의 이러한 기술력은 7건의 특허 등록 및 출원, 4건의 지식재산권으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기술적 우수성과 신뢰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이번 시스템은 해양수산부와 연구재단(원자력기초연구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현재 상용화되어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상용화 성공은 연구 개발 단계에서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킨 중요한 성과이며, 이를 통해 해양 방사능 오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스템은 방사능 오염의 조기 발견을 가능하게 하여, 필요한 경우 신속한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해양 생태계와 인간의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주)알엠택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연속모니터링 시스템 개발로 해양 방사능 오염에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시스템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같은 대규모 방사능 유출 사건에 대비해 해양 방사능 감시에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며, 우리는 기술 개발을 통해 해양 환경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해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