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 및 전남바둑협회(회장 기명도)에 따르면, 전남바둑협회는 2024 KBF바둑리그에서 최종 11라운드를 치른 결과, 9승1패로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2024 KBF바둑리그는 대한바둑협회에서 주최하고, 전국의 11개 지지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는 5인 단체전(남 3, 여 2)으로 치러지며, 11월에 2차경기, 12월에 3차경기로 풀리그 후 상위 5개팀이 스텝래더 방식(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 형식)으로 포스트시즌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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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인천광역시 영종도 골든튤립호텔 2층 특별대국장에서 7일 9·10라운드를 치른 데 이어 8일 최종 11라운드를 치른 결과, 9라운드에서 경기도에 5대0으로 승리하며 8연승에 성공하였으나, 9라운드에서 부산광역시에 0대5로 패해 주춤했다.
그러나 전남은 최종 10라운드에서 인천SRC팀에게 4대1로 승리하며 최종 9승1패로 선두를 차지했다. 또한 신현석(전남)과 김정선(부천)이 공히 9승1패로 남자다승상을, 한유정(전남)과 정하음(부안)이 공히 9승1패로 여자다승상을 받았다.
전라남도는 기명도 단장, 신철호 감독, 김진우․신현석․심해솔․홍근영 등 남자선수 4명과 김현아․이루비․한유정 등 여자선수 3명으로 구성했다.
우승을 이끈 기명도 단장은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의 열정과 끈끈한 팀웍이 이루어낸 결과다, 올 해 전국체전에서의 성적이 다소 아쉬웠는데, KBF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위는 부천시(8승2패, 개인승수 36), 부안붉은노을이 3위(8승2패, 개인승수 35), 충청북도가 4위(6승4패, 개인승수 32), 부산이붕장학회가 5위(6승4패, 개인승수 31)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 상위 5개 팀은 스텝레더 토너먼트로 포스트시즌 경기를 갖는다. 포스트시즌은 단판승부로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다.
챔피언결정전은 12월 26일 1차전을 시작으로 3번승부로 진행된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