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오곡면 송정마을 이옥남 주민, 저소득 장애인 가구에 성금 기탁 |
기부자는 매월 10만 원을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꾸준히 저축하여 12,500,000원을 모아 곡성군에 기부하였으며, 기부금은 곡성군 저소득 장애인 125가구에 10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자의 아버지는 시각장애인이며, 어머니는 지체장애인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났으나 성실하게 살아왔으며, 자녀 3명도 모범적인 사회인으로 잘 성장시켰다. 또한 배우자는 송정마을 김영 이장으로 부부는 마을 주민을 위해 꾸준히 봉사와 선행을 베푸는 등 마을 주민의 모범이 되고 있다.
장애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시작한 기부는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서, 어려운 환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보여준다.
기부자는 “이번 기부가 작은 나눔의 씨앗이 되어, 관내 장애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잘 지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제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난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큰 보람을 느낄 것이다.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희망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과 사랑의 가치가 전해지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곡성군 조상래 군수는 “이번 기부는 기부자의 의지와 결단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우리 군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협력의 정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이옥남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기부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