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서성가족재단, 전남 가족친화인증 251개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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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서성가족재단, 전남 가족친화인증 251개사 획득

일·가정 양립 정착은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으로부터
여성가족부 2024년 심사 결과, 전남 35개 기업 신규 인증

전남여서성가족재단, 전남 가족친화인증 251개사 획득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올해 12월 기준 전남의 가족친화인증기업은 251곳으로, ‘일하며 아이키우기 좋은 전남’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008년 가족친화인증 1개를 시작으로 2024년 251개로, 지난해 232개 대비 약 9.2% 증가했다.

이는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근로자의 일․가정양립이 가능한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전남도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로 풀이된다.

‘가족친화인증제’는 2008년 도입된 제도로, ‘가족친화법 제15조’에 의거하여 여성가족부가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한다.

가족친화인증기업 유형별로는 중소기업이 186개(74.1%)로 가장 많았고, 공공기관 58개(23.1%), 대기업 7개(2.8%) 순이었다. 특히 중소기업의 인증 확대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에 놓인 근로자들에게 일생활균형을 지원하고, 인재 채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할 만한 사례로, 꾸준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해 온 현대삼호중공업은 협력사인 (유)송운산업, (유)수성테크 등과 함께 가족친화인증을 유지 확대하며 유연근무제, 가족친화제도 실행 등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ESG경영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중소기업으로 2013년부터 총 4회의 가족친화인증을 갱신한 ㈜청해진수산은 근로자들의 생애주기별 출산육아 지원으로 가족친화 직장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2020년부터 전라남도로부터 전남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전남여성가족재단은 가족친화인증기업 확대를 위해 기업 맞춤형 컨설팅, CEO 대상 일생활균형 인식개선 교육, 가족친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출산율 제고나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 전남여성가족재단은 22개 지자체, 공사・출연기관 등과 함께 중소기업 및 근로자와 가족 대상 인센티브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 유공자 표창, 광주·농협은행 대출금리 할인, 전남신용보증재단 보증료율 감면, 유망중소기업 선정 시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증기업 근로자들과 가족이 문화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목포해상케이블카 이용료 할인, 씨원리조트(신안), 엘도라도리조트(신안), 금호리조트(화순), 베네치아 호텔(여수) 등 숙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성혜란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가족친화경영은 저출생 문제의 핵심 원인 중 하나인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방법이다”며 “일·생활균형이 기업 현장과 근로자들의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 잡도록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