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작천면, 설 가정방문으로 독거어르신에게 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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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작천면, 설 가정방문으로 독거어르신에게 사랑 실천

말 벗 돼 드리기 등 위문 통해 훈훈한 명절 지내기

강진군 작천면, 설 가정방문으로 독거어르신에게 사랑 실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강진군 작천면이 지난 20일부터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홀로 보내게 될 면민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위로를 보내기 위해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설 명절은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혼자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어르신이나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건강상의 이유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명절이 더욱 쓸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에 작천면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명절음식을 나누고, 면민들의 가가호호를 명절 전에 미리 방문해 안부를 묻고 손을 잡아드리며 훈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산마을의 한 어르신은 명절을 도시에 있는 자녀 집에서 지냈으나 올해는 건강상의 이유로 처음으로 작천에서 지내게 됐는데, 면에서 직접 찾아와 관심을 가져주니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수진 작천면장은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위로를 드리기 위해 방문을 시작했는데, 그분들의 살아온 이야기, 가족·친구 이야기들을 들으며 오히려 교훈을 얻고 지혜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작천면을 더욱 풍요롭게 의미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어르신들의 삶에서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면민들의 가정을 지속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