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A양은 “한부모가정으로 생계를 책임지고 계시는 어머니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면서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열심히 공부해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효행상을 받은 B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홀어머니를 10년 이상 간병하지만 전혀 힘들지 않으니 그저 어머니가 제 곁에 오래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현 계림1동장은 “ 계림장학회가 뜻을 모아 나눔문화에 기여할 수 있게 기금을 조성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취약계층 자녀들이 당당하게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사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 설립된 계림장학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의지를 갖고 노력하는 계림1동 거주 성적 우수 중·고등학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